🔭 하늘의 약속 · 항해일지
우주는 스스로 달력을 씁니다. SPACE의 천체들은 실측 궤도요소로 결정론적으로 움직이므로, 당신의 우주선이 지금 있는 바로 그 위치에서 미래의 어느 순간에 어떤 천문 현상이 벌어질지 미리 계산할 수 있습니다. 두 행성이 하늘에서 겹치는 결합, 아슬아슬하게 스치는 근접 — 이 사건들은 누가 만들어 넣은 콘텐츠가 아니라 진짜 우주가 저절로 만들어내는 것이라, 무한하고 늘 새롭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에는 미래의 아는 시각에 벌어질 하늘의 사건을 예약해두고, 그때 그 자리에서 올려다보는 흐름이 있습니다. 예약한 순간을 목격하면 그 기록이 항해일지에 영원히 남습니다.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 실제 천문 현상은 주기적으로 반드시 다시 오니까요.
다가오는 하늘의 사건 보기 — 🔭 성력(星曆)
가상 아이패드(→ 가상 아이패드)를 열고 🔭 성력 탭을 누르면, 지금 당신의 하늘에서 다가오는 천상의 약속이 가까운 순서로 나열됩니다. 각 항목은 실측 케플러 궤도로 예보한 것으로, 이렇게 알려 줍니다:
- 어떤 두 천체가 만나는지 (예: 달–토성, 금성–목성, 태양–수성)
- 가장 가까워졌을 때의 각거리(도) — 1° 이내면 합, 그보다 넓으면 근접
- 언제 일어나는지 — 지금부터 남은 시간 카운트다운
- 어디서 보면 가장 좋은지 — 관측하기 좋은 천체(그 곁으로 가면 장면이 가장 극적입니다)
약속 잡기 — 여기로 예약
마음에 드는 사건 옆의 여기로 예약을 누르면 두 가지가 한꺼번에 일어납니다.
- 그 사건이 예약한 약속으로 성력 탭 맨 위에 고정되고, HUD에도 천상의 약속 항목으로 늘 표시됩니다 — 잊어버릴 수 없게.
- 관측하기 좋은 천체로 목적지가 자동 설정됩니다. 오토파일럿을 걸면(→ 도착하는 다섯 가지 방법) 떠나 있는 동안에도 서버가 그곳으로 항행해, 사건이 벌어질 무렵 당신을 관측석에 데려다 놓습니다.
목적지까지의 도착 예정 시각도 함께 표시됩니다. 시뮬레이션은 현실 시간과 1:1로 흐르므로, 그 시각은 현실의 실제 시각입니다 — 달력에 적어 두고 그때 다시 들러 도착과 사건을 지켜보세요.
그 순간을 목격하기
예약한 시각에 그 자리에 있으면, 게임이 목격을 판정합니다 — 실제로 지금 당신의 하늘에서 두 천체가 정말 가까이 있는지 다시 확인한 뒤에요. 목격하는 순간 그 방향으로 화면이 반짝이고, "✨ 목격 — 달–해왕성 근접 (0.9°)"처럼 알림이 뜨며, 곧바로 항해일지에 기록됩니다.
남는 기록 — 📓 항해일지
가상 아이패드의 📓 일지 탭은 이 우주선이 지나온 이야기입니다. 스쳐 지난 천체, 착륙한 곳, 방문 기록, 그리고 ✨ 목격한 천상의 약속이 시간순으로 쌓입니다 — 당신만의 개인 성력 도감이죠. 돌아올수록 커지는 기록이라, 오래 항해할수록 두툼해집니다.
일지는 태블릿 밖에서도 이어집니다. HUD에는 항해 거리(누적 비행 거리), 점화 거리·감속 거리(엔진을 켜서·역추진으로 지나온 거리), 스쳐간 천체· 착륙한 천체 수가 함께 표시됩니다. 떠나 있는 동안에도 세계는 계속 항행하므로, 다시 접속하면 "그동안 얼마나 멀리 왔는지"가 이 숫자들로 남아 있습니다.